[프라임경제] 아마존 마나우스 시에서 배를 타고 12시간 정도 들어간 섬에 위치한 빠린찐스(Parintins)는 ‘보이붐바’라는 민속춤으로 유명하다.
매년 중순경에 약 10만 명 정도의 시민들은 까쁘리쇼조라는 파랑소와 가란찌도라는 빨강소의 싸움을 구경하며 즐긴다.
그러나 이 도시가 이제 전 세계 최고의 오지에서 디지털 도시로 바뀌게 되었다.
지난 수요일 이 섬을 방문한 미국 인텔 위원회의 크라이그 바레트(Craig Barrett) 사장은 무선 인터넷 전용선망 출시식에 참여했고, 이 프로젝트의 협력업체인 엠브라뗄은 인공위성을 통한 인터넷 접속을 시험했다.
이곳에 도입된 인터넷망은 인텔측의 핵심 기술인 Wi-Max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섬에는 총 4개의 접속지점이 마련되었고,
Wi-Fi 무선 인터넷 컴퓨터가 있을 때 접속이 가능하다.
엘라이니 누시 라틴 아메리카 인텔 WiMax 사업개발부장은 이러한 외곽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세계 어느 곳에도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미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이번 실험에 대한 설명을 요청 받았다고 한다.
엘라이니는 이번 실험은 인공위성과 WiMax가 조화된 최초의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에 투자된 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World Ahea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개도국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이 인터넷 시스템을 확산시키고자 계획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