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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어음부도율 전국 평균의 두배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0.18 0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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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10년 동안 호남권의 어음부도율은 연평균 0.16%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전국 연평균 0.08%의 두 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섭(민주당 광산을)의 한국은행 지방현안 국감관련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영남권, 충청권 등 다른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전국평균을 웃돌고 있으나, 수도권만 전국평균 미만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00~’10.8 연평균 어음부도율 : 호남권 0.16%, 영남권 0.15%, 충청권 0.09%, 기타 0.13%, 수도권 0.07%, 전국 0.08%)

최근 3년 동안 5억원이상 어음부도율에 있어서도 호남권은 전국 평균인 0.023%의 두배인 0.046%에 이르고 있어 호남권의 큰 기업들 또한 수도권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기간 동안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호남권, 영남권 등 다른 지방의 경우 전국 연평균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0~’10.8 연평균 5억원이상 어음부도율 : 호남권 0.04%, 영남권 0.05%, 충청권 0.02%, 기타 0.08%, 수도권 0.02%, 전국 0.02%)

이용섭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어음부도율을 보면 지방, 특히 호남에서 기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 수 있다”면서 “지방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자금이 유출되지 않고 지역내에서 자금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의 자족도를 높이고 지역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