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1972년부터 1974년까지 강진군보건소에서 근무했던 미국 평화봉사단원 마이클 브래디(Michael Brady,한국이름 박종철)씨가 각각지난 12일과 16일에 강진을 다시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8년 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60년대 우리나라에서 근무했던 미 평화봉사단원들에게 한국을 다시 찾아 달라는 제안을 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마이클 브래디는 과거 봉사지인 강진을 40여년만에 방문하게 됐다.
지난 12일 마이클 브래디는 보건소 시찰과 1970년대 강진에서 자취했던 곳을 비롯한 강진읍 시가지, 다산초당 등을 둘러보고 강진의 달라진 모습,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며 한국 문화를 다시 한번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이클 브래디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행사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지난 16일 다시 강진을 방문하여 강진청자박물관에서 청자 빚기 체험을 하고, 당시 같이 근무했던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40여년전 추억에 흠뻑 젖는 등 뜻 깊은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1961년에 창설된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Volunteers)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모두 2천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한국에서 영어교육과 공중보건, 직업훈련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나라의 인적자원 양성 및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