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에서 2010년 한국시리즈 야구 경기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중계한다.
서울시는 18~19일 이틀 동안 17~22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2010 한국시리즈 ‘SK:삼성’의 3·4차전 야구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5, 16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1·2차전 경기는 예매 시작 4분 만에 매진되어 많은 시민들이 표를 구하지 못한데다 3·4차전은 대구에서 열려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지 못해 아쉬워 할 서울시민들을 위해 플로팅스테이지 생중계를 마련했다.
응원전은 프로야구전문MC가 진행하며 경기에 앞서 월드컵 응원가로 유명한 밴드 ‘레이지본’, 리메이크 전문 프로젝트 그룹 ‘가요톱텐’, ‘드라이브샤워’ 등이 미니 콘서트를 열어 응원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기간 동안 75만 명이 모여 도시 속의 새로운 응원 문화공간으로 떠오른 ‘한강공원’은 앞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 또는 그 밖의 스포츠 경기 응원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시리즈 플로팅스테이지 생중계를 계기로 그동안 월드컵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거리응원 문화를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 WBC, 올림픽 등의 각종 스포츠 이벤트로 확대시켜 건전한 응원·관람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여의도뿐만 아니라 12개 한강공원에 스포츠 이벤트를 응원할 만한 적절한 공간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도 검토 중이다.
플로팅스테이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서강대교 방면으로 150m 걸어가면 된다.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floating-stage.com) 또는 전화(02-586-06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