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 박성선)은 성명서를 통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 관련 금융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 박탈해야 할 것’이라고 22일 주장했다.
외환카드노조는 “론스타가 투기자본의 이익을 위해 실적 조작과 주가조작까지 자행한 극악무도함으로 외환카드의 수많은 조합원이 목숨과도 같은 직장에서 강제로 내몰리고 우리사주 소액주주로써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입는 등 두번 죽음을 당했다” 며 론스타를 규탄했다.
또 ‘만약 이번 조사를 통해 주가조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론스타는 우리 조합원들의 금전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을 모두 보상해야 하며 주가조작과 손실의 과대계상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 직원들에게도 무릎꿇고 사죄 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주가조작은 중대한 범죄행위로 외환카드 주가조작시 대주주로서 모든 과정을 주도한 론스타는 지금 수사받고 있는 외환은행 매입과정에서의 불법성을 차치하고라도 더 이상 외환은행 대주주로서의 자격을 유지해서는 안되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도 즉각 무효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특히 ‘정당한 이유 없이 2004년 당시 외환카드 우리사주조합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 요청을 묵살한 금융당국도 이번에는 공정하고 납득할만한 조사를 통해 대주주 자격이 없는 론스타의 자격을 박탈시키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 공정한 금융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외환카드노동조합은 1988년 창립해 현재 39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4년 3월에 외환카드㈜가 외환은행㈜에 흡수합병 되었으나 외환은행 노동조합과는 별도로 독립적인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