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을성수기를 맞아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가진 대단지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호가든 1, 2차를 재건축 한 아파트를 비롯해 왕십리, 아현, 가재울 뉴타운 등 서울 곳곳에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공급됐거나 공급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보금자리를 제외하면 전국 총 57곳 8만6203가구로 일반분양은 5만811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말까지 공급될 예정인 단지는 총 34곳 4만7154가구이며, 일반분양은 2만8455가구로 전체물량의 48%정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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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아파트는 대체로 환금성이 뛰어난데다 시장변화로 인한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이 장점. 또 매매나 전세수요가 풍부하고 인구가 한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학교나 대형마트, 버스 등이 단지주변으로 집중돼 있는 편이다.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반포 삼호가든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119가구 중 전용면적 59㎡ 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어, 기존의 강남지역 교육, 생활환경 인프라에 교통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래미안 퍼스티지과 더불어 반포의 대표 단지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금호동 2가에 위치한 금호19구역을 올 하반기 공급한다. 총 1057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전용 114㎡ 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10층 이상 가구도 일반분양물량에 포함돼 한강 조망권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텐즈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위치한 이 단지는 총 1148가구 중 510가구(전용면적 55~127㎡)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도 가까워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0가구 중 12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으로 전용면적 36~114㎡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중인 수원아이파크시티 3차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총 1077가구로 이뤄진 이곳은 1, 2차에 이어 3차 분양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전용면적은 64~116㎡로 구성돼 있다. 5블록의 경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학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도시개발지구인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센트레빌은 동부건설이 올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425가구 전용 84~142㎡로 구성돼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귤현IC 인접하며, 인천국제공항철도ㆍ인천지하철1호선 계양역 1km거리, 인천지하철1호선 귤현역 700m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도 거리 가까운 편이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06가구 중 6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과거 주공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해운대 힐스테이트 두산위브를 올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한라건설도 청주 용정지구에 한라비발디 1400가구를 10월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