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이하 도플비)’ 6부에서 '액션 여신' 이나영이 깨방정 비(정지훈)의 엉덩이에 수차례 뽀뽀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도수(이정진 분)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지우(정지훈 분)는 마침 자신을 태우러 온 진이(이나영 분)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는데 너무 상황이 급박한 나머지 운전석에 앉아있던 진이의 앞에 올라타고 만다.
185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비가 170cm의 이나영 앞에 올라탔으니 어정쩡한 자세로 운전대를 잡고 얼굴은 차 앞유리에 닿을듯 구겨넣은채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엉겁결에 지우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게 된 진이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엉덩이 못치워?'를 연발하며 역정을 냈다. 하지만 자신들을 추격해오던 도수와 윤형사(윤진서 분)의 차량과 충돌할때마다 본의아니게 지우 엉덩이에 뽀뽀를 할 수 밖에 없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코믹액션추리물답게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도플비’지만 특히 이장면은 깨방정 지우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장면이었다.
대폭소를 터뜨린 시청자들은 “배꼽 잡고 웃었다” “대박 웃음 안겨줬다” “자동차 추격신을 보며 둘의 찰떡궁합을 엿볼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한국전쟁 때 사라진 금괴를 둘러싼 음모와 이를 영원히 비밀에 부치려 하는 세력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도플비’는 액션과 코믹을 적절히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드라마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