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월드 내 최고 인기 놀이기구로 알려진 자이로드롭에서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가 16일 복수의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내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이 작동 중 높이 60m 상공에서 갑자기 멈춰 40여명의 이용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기계고장에 놀란 이용객들은 안전요원들에게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당시 사고기구에 탔던 A군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려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언제 내려가냐고 두근두근대는데, 고장이 났더라"며 "순간 죽는 줄 알고 여기저기서 막 비명을 지르고…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 관계자는 "자이로드롭이 (정점에)올라가면 바로 툭 떨어져야 하는데 안 떨어져 천천히 내려오게 했다"며 (5분동안) 대기하고 그런 것은 아니고 천천히 돌면서 내려왔다"며 "심각한 사고가 아니어서 손님들한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은 높이 87m에서 100km속도로 2.5초만에 지상으로 떨어지는 스릴 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