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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농 꿈 이루기 위해 뭉쳤다

순창군, 농가소득사업 기본방향 확정, 지원 대책 마련

오승국 기자 기자  2010.10.15 18: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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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순창군 일반농정분야와 산림축산분야 등 38개 작목반 대표들이 14일 군청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농가 소득증대발전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순창군은 내년 농가 소득사업의 기본방향을 ‘기능성 특화작목 단지조성.친환경농업 활성화.장류원료생산 활성화’로 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목별 부산물퇴비(유기질) 지원 ▲꾸지뽕, 블루베리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 ▲콩.고추 등 장류산업 관련 작목 지속 지원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유기종 자재 지원 등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작목별 부산물퇴비(유기질) 지원 사업은 국비사업으로 전환하는 대신 하우스 비닐 교체, 안개분무, 개폐기, 은행 수확망, 부직포 지원 등 소모성.1회성 사업은 폐지하기로 했다.

소형농기계 등 100만원 미만의 소액 사업이나 13.2m²미만의 저온저장고사업 역시 폐지한다.

또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알려진 꾸지뽕과 블루베리를 건강장수연구소와 연계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콩.고추 등 장류산업 관련 작목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지원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각 작목반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기본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공감을 나타내며, 마무리 종합 토론을 통해 희망 사업을 군에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작목반은 △고구마 저장창고(CA창고) 지원 △고추 등 시설하우스 보조율 확대 △전자상거래 택배비 지원 △선진농업기술 확산을 위한 시범농가 선정지원 등을 제안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채수정 소장은 “농가 소득증대와 순창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고, 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작목반 대표자 간담회를 계기로 그동안의 소득사업 시책 방향을 새롭게 변화시켜 ‘돈 버는 농업.알찬 소득’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