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조영표 위원장(민주당, 남구1)은 15일 “광주시 북구청은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주변 소상공인 등을 고려해 북구 대형마트(SSM) 입점을 신중하게 판단하여 재검토를 해야 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북구 매곡동 고려중ㆍ고교 옆 대형마트 건립 추진과 관련한 갈등이 지역 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대형마트 입점으로 인한 인근학교 학생들(고려중. 고등학생 2,200여명)의 학습권 침해문제와 교문앞 마트 주차장 진입로 설치로 인해 통학로가 없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북구청에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현행 건축법에도 나와 있듯이 “건축물이 교육환경 등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가 있을 때는 건축 허가권자가 건축 허가를 제한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며 대형마트 입점규제에 대한 광주시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북구는 18일 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형마트 입점 예정지 인근 고려중ㆍ고교도 학부모와 교직원 2,19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4%인 2,139명이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입점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