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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사랑 널리 퍼지길..."

중부발전 양양양수발전소-육군 8군단 '태극기 마을 조성식'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0.15 16: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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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원도 양양의 공수전리, 영덕리 마을에 15일 태극기가 걸렸다. 이 마을은 앞으로 1년 365일 내내 태극기가 휘날리게 된다. 이 마을이 연중 태극기를 게양하는 '태극기 마을'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태극기 제정 61주년을 맞아 한국중부발전 양양양수발전소는 이날 육군 제8군단과 함께 지역의 호국 안보의식 고취와 국기 사랑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태극기 마을을 조성하고 국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태극기 마을로 조성되는 곳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와 영덕리 2개 마을로 100가호(공수전리 55가호, 영덕리 45가호)가 오순도순 모여있는 아름다운 산골마을이다.

태극기 마을 조성식에는 8군단장 정경조 중장과 이진호 양양군수 및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관리본부장, 양양양수발전소 김용집 소장을 비롯한 발전소 직원 및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악대 취주에 맞춰 가정별 장병 1명과 주민 1명이 집 앞에 설치한 높이 3.2m의 국기게양대에서 함께 국기를 게양, 애국가를 제창한 후 태극기 마을 조성 기념비 제막식을 했다.

8군단장 정경조 중장은 "1949년 10월 15일 이후 태극기가 국기로 제정 된지 61년이나 됐다"며 "국기에 대한 사랑과 국기제정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늘 안타깝게 여겼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국기제정일 61주년을 맞아 8군단과 양양양수발전소가 합심하여 태극기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한달 동안 사전 준비 및 협의를 거쳐 '태극기 마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8군단과 양양양수발전소는 태극기 마을 조성을 위해 국기 100개와 깃대 80개(콘크리트 타설 55개, 시멘트 볼트형 25개)를 제작해 기증하는 등 태극기 마을 조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이렇게 태극기 마을로 조성된 2개 마을 100가호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연중 태극기를 게양하게 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태극기 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1950년 국군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한 유서 깊은 이곳 양양군 전체에 태극기 사랑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