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이 14일 일본으로 직접 날아가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뉴 오타니 호텔에서 개최된 채용 행사인 'BC 투어'를 직접 주관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에 이어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행사를 여는 등 올해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LCD용 편광판 분야 등에서 일본을 넘어 세계 선두로 나섰다"며 "하지만 앞으로 이어질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소재 분야 우수인재가 많은 일본에서의 이번 채용활동이 향후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김반석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은 직접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우수인재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회사의 브랜드 제고는 물론 , 입사 연계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실제 LG화학이 금번 행사에 초청된 30여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일본 상위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모집 과정에서 약 2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일본에서의 채용행사를 통해 전통적인 소재 기술 강국이자 경쟁국가인 일본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여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BC 투어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하여 현지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채용설명회다.
LG화학은 지난 2005년부터 BC 투어 등 해외 채용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700여명의 우수인재 풀을 확보, 130여명이 입사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