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소고기에 다양한 부위별 이름이 있지만 정작 그 의미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에 한우 박사로 통하는 다하누 등심플러스의 최계경 대표가 소고기 부위별 유래담을 소개했다.
‘제비추리’는 갈비와 목뼈 부분과 접합되는 부분에서 채취할 수 있는데, 제비가 날개를 편 것 같이 날씬하고 긴 모양이라고 해서 ‘제비추리’라고 불리게 됐다.
육회와 탕, 찜, 장조림에 두루 사용되는 ‘사태’ 부위 중‘아롱사태’는 소의 뒷다리 아킬레스건에 연결된 단일근육 부위를 지칭하는 말이다.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있는 부위로 가로로 잘랐을 때 근육 사이에서 ‘아롱아롱’하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귀여운 이름이다.
또 사태의 뒷부분에 포함되어 있는 ‘뭉치사태’는 말 그대로 덩어리 모양으로 뭉쳐져 있다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국거리와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양지 부위 중에서 ‘치맛살’은 말 그대로 치마처럼 외복부를 덮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채받이’라고도 불린다.
다하누 등심플러스의 최계경 대표는 “부위별 유래를 알고 먹으면 음식을 즐기는 풍미도 높아지게 마련”이라며 “우리 고유의 예쁜 이름을 담은 부위별 이름을 통해 한우 대중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