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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에너지, 해외자원개발 행보 주목

바지안 광구에 이어 미란-타우케-도훅 광구 지분확보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0.15 13: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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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아이에너지가 이라크 북부 지역에 위치한 3개의 대형 유전 및 광구의 지분 확보 계약에 성공, 해외자원개발 업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13일(영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게넬 에너지(회장 메멧)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미란유전의 10%, 타우케 유전의 5%, 도훅광구 지분 5% 확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사상 최대 규모 유전 계약

이번 계약 규모는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유전 계약으로 단순한 광구 확보가 아닌 현재 생산 중이거나 생산을 앞둔 유전을 확보,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8년부터 게넬 에너지의 메멧 회장과 3년간 걸쳐 지분 양수를 협의해 온 결과 이룬 쾌거다.

게넬에너지는 미란, 타우케, 탁탁 등 이라크 쿠르드 지역 6개 유전 광구에 참여하고 있는 터키 최대의 에너지 개발 업체다.

이라크 쿠르드 지역 미란 유전은 영국의 헤리티지오일이 75%, 게넬에너지가 25% 지분을 가지고 있다.

미란 유전은 면적이 1015평방킬로미터로 서울면적의 3배에 달하는 대형 유전이다. 이미 지난해 5월 시추결과 미란 웨스트-1 지역에서 약 40억배럴의 매장량이 확인됐다. 현재 미란웨스트-2의 시추결과가 올해에 나올 예정으로 지난해 발견된 세계 최대 유전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타우케유전은 노르웨이 DNO가 55%, 게넬에너지가 25%, 쿠르드 정부가 20%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가채 매장량 19억배럴의 대형 생산 유전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쿠르드 지역 최초로 터키 지역으로 수출을 승인 받은 유망 유전으로 현재 일산 5만배럴에서 향후 일산 10만배럴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타우케 유전의 서쪽부분인 페쉬카비르 지역은 기존 타우케 유전의 2배 이상에 달하는 매장량을 예측되고 있다.

도훅 광구는 타우케 유전 인접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DNO가 40%, 게넬에너지가 40%, 쿠르드 정부가 2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유망 광구다.

업계에 따르면, 타우케 유전은 이미 생산되고 있는 대형 유전이며 미란 유전도 곧 생산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 최대크기의 유전이다.

◆ "글로벌 에너지사 발돋움 계기 될 것"

유아이에너지는 바지안 광구 보유지분 4%를 제외해도 중소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이라크 유전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도훅광구 역시 이미 탄성파검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타우케 광구를 능가하는 우수한 지질구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아이에너지 최규선 회장은 "게넬에너지가 보유한 이라크 최대 유전에 지분참여자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신규 광구 지분 확보가 글로벌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