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카페베네(www.caffebene.co.kr)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피생산국으로 떠나는 ‘카페베네 해외청년봉사단 2기’를 모집한다. 카페베네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반유앙이로 4박6일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봉사와 희망을 나누었다.
카페베네의 해외청년봉사 활동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바로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가 체험하면서 그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 1기 단원들이 진행한 봉사활동을 보면 현지 커피농장에서 주민들과 묘목 가꾸기, 비료주기, 가지치기, 잡초제거 등 일상적이지만 가장 고된 노동을 체험하고 일손을 거들어 주었다. 또 직접 천연 루왁 커피빈의 껍질을 제거하는 파치먼트 작업부터 원두의 오색오음을 느끼는 로스팅 작업까지 체험하면서 단지 수혜자가 아닌 동반자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 단원들의 체험후기와 현지 어린이가 보낸 감사의 마음에도 이는 잘 드러나 있다. 한 참가자는 “지금까지 입으로만 커피를 마셔왔지만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활동으로 커피를 보고 만지고 느끼고 왔다”며 “올바른 커피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연주양은 “ 마치 쌀 한 톨을 생각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커피 한 모금 한 모금이 더 값질 뿐이었고, 커피는 ‘쓰다’가 아닌 ‘진하다’임을 알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민희양은 “순히 커피만을 알고 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사람들과의 교류와 우정을 통해서 커피 이상의 진한 우정과 따스함을 얻었다”며 착한 커피여행이 이후에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카페베네는 자원봉사자들과 헤어짐에 눈물을 보이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내년에도 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방문 할 예정”이라며 아쉬움을 달랬고 내년 1월 두 번째 봉사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카페베네 김동한 팀장은 1기 때의 경험과 반성을 토대로 2기는 좀 더 내실을 기하고 현지인과의 깊은 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