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분에 따르면 과거 청순가련한 외모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진재영은 사실 자신의 결혼이 이렇게 늦어질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결혼도 일찍 할 것 같았다는 게 그녀의 이야기.
순탄치 않은 연예계 생활을 이겨내고, 최근까지 악플로 마음 고생하던 재영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며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랑은 4살 연하 훈남 예비신랑 진정식씨다.
평소 재영에게는 애정표현도 잘 하지 않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지만 이날 방송에선 신부를 위한 특별한 프러포즈를 손수 준비하기도.
이 때문에 프러포즈를 받는 재영은 물론이고, 예비신랑까지 눈물을 펑펑 쏟아 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이라는 예비부부의 한강 위에서 펼쳐진 예비신랑의 감동의 프러포즈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축하한다” “행복하길 바란다”며 한 목소리로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청순함과 섹시함까지 겸비, 예능에서 활약하며 친근한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한 진재영이 선택한 남자는 키 180cm를 훌쩍 넘는 다부진 체격에 송승헌의 눈썹, 장동건의 콧날의 소유자.
평소 추성훈을 이상형으로 꼽던 재영이 푹 빠져버릴 만큼 남성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것.
4살 연하의 훈남 예비신랑이 밝힌 재영과 사랑에 빠진 이유는 재영의 여우같은 외모와 겉보기와는 다른 고운 마음씨 때문이었다고 한다.
정식 교제를 결정할 때 재영이 답답한 마음에 문자 한 통으로 신랑의 마음도 얻고 고백도 유도한 비법도 있었다.
최초로 공개된 예비부부의 결혼준비 과정과 골프 강사와 학생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 온 그들의 연애 스토리의 공개에 시청자들은 “행복하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축하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 따르면 34살에 골드미스를 탈출을 선언한 진재영이 제일 먼저 결혼 사실을 알린 이는 바로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함께 활약했던 룸메이트이자 같은 부산 출신인 개그맨 신봉선이다.
절친 봉선 때문에 <골드미스가 간다>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로 두 사람은 두터운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방송에서 봉선은 혹시나 재영의 예비신랑 친구들을 만날까봐 꽃단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는데, 자신보다 어린 신랑을 맞는 언니 재영을 향한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특히 31살의 봉선의 최대 관심사 역시 바로 결혼인데, 이 때문에 재영과 봉선이 점쳐보는 <골드미스가 간다> 멤버들의 품절(?)예상 시기와 적나라한 이유까지 솔직 담백한 싱글 토크가 이날 방송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