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와 전남도 교육청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수교육 담당 장학관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김영진 의원이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모두 15명의 장학관, 29명의 장학사, 4명의 인턴장학사를 특수교육 전문직으로 선발해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수교육 담당 장학관을 배치하지 않고 있다.
광주는 2명의 특수교육 장학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전남은 3명의 특수교육 담당자를 두고 있으나 정작 특수교육에 대한 지도와 감독업무 권한을 가진 장학관은 한 명도 두지 않아 특수교육에 대한 철학의 빈곤을 드러낸 것이다.
반면 광주․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담당 장확관을 1명씩 배치에 대조를 이루었다.
김영진 의원은 “특수교육에 대한 지원과 관련 사업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책임지고 추진할 장학관을 한 명도 두지 않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광주.전남교육청은 시급히 전문인력을 장학관으로 배치해 장애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