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이미 패션쇼와 잡지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히 활동해오고 지난해는 엠넷의 트렌드 리포트 필의 진행에도 참여 했던 그녀가 올해 해외무대에도 진출해 화려한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CHANEL)의 2010 F/W 오트쿠튀르 쇼에서 뉴아시안 페이스로 주목받으며 데뷔무대를 연 강소영이 10월 또다시 2011 샤넬 S/S쇼에 오르며 두 번 연속 샤넬무대에 섰다. 이처럼 샤넬로 데뷔해 쇼에 연속으로 오른 한국 모델은 강소영이 최초.
샤넬 오트쿠튀르 쇼는 각국의 왕족과 귀족 등은 물론 세계적인 배우와 유명 명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구나 동양인 모델은 좀처럼 세우지 않기로 유명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쇼를 첫 해외 진출 무대로 삼은 셈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강소영은 이번시즌 뉴욕컬렉션에서 10개가 넘는 쇼에 등장하며 가장 많은 무대에 선 한국모델로 큰 관심과 조명을 받았고 여기에 이어 파리컬렉션까지 두 번 연속 샤넬 무대에 오르며 세계 속에 한국을 당당히 알렸다.
세계무대는 지금 한국에서 온 인형 같은 모델에 열광하고 있다. 패션 관계자들은 강소영의 큰 키와 서구적인 몸매비율, 동양적인 바디라인, 인형처럼 예쁜 외모를 장점으로 꼽는다.
패션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시즌 전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강소영의 사진이 오가는 등 ‘한국에서 온, 키가 크고 인형같이 예쁜 모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또한 강소영이 오트쿠튀르 샤넬에 선 이후 샤넬에선 일찌감치 다음 쇼 캐스팅까지 확정했을 정도로 그녀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
이를 무기로 강소영은 수많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는 물론 보그, 오피셜, 누메로 등 해외잡지의 화보, 구찌의 동영상도 촬영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첫 잡지 촬영은 프랑스 유명잡지 오피셜의 오트쿠튀르 특집화보였다. 샤넬, 디올, 지방시 등의 아름다운 드레스화보로 첫 선을 보이며 디렉터, 포토그래퍼의 눈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뉴욕에서의 첫 촬영 또한 미국 보그로, 모델이라면 누구나 촬영을 꿈꾸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 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렸다.
세계무대에서 한동안 중국과 일본 모델들에게 자리를 내줬던 한국의 모델들. 시작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전 세계 패션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한국모델 강소영이 다시금 아시아 탑모델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