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3일 밤 성공적으로 구조된 칠레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의 매몰 광부 33명이 한국을 방문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는 영국 런던 일간신문〈가디언〉이 최근 보도를 통해 “칠레 축구협회가 광부 33명에게 한국 여행을 제안했다”고 밝혔기 때문.
이 신문은 특히 “그리스 광업회사 ‘엘민’도 광부들에게 일주일간의 지중해 관광을 시켜주겠다”고 언급해, 이들의 한국 여행이 일정부분 신뢰성을 얻고 있다.
하지만 한국방문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전대미문의 구조작전이 완료되고 이에 따라 칠레 광부 33명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미래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벌써부터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AF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스타로 탈바꿈 된 이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영웅 대접’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다.
이들은 자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부터의 초청돼 각종 인터뷰, TV 출연 등을 섭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들이 오히려 이들에게 부작용 등 무리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