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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항암제 ‘고세린데포 주사’ 임상 3상 승인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0.14 18: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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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오흥주)이 항암제 ‘고세린데포 주사’에 대해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 내용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세린데포주 3.6mg’(Goserelin Depot)의 약리학적 효과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이다.

동국제약은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서울CRO를 통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해 국내 대형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유방암에 대해서도 임상 3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항암제인 ‘고세린데포 주사’는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로 기존 이식(implant) 주사제를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한 개량신약이다. 분말 주사제로 주사 시 환자의 복약순응도(통증)를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고세린데포 주사’에 대해 오는 2012년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고, 향후 해외시장 수출 및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세렐린 아세테이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독점하고 있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세계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13억달러, 국내는 약 4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제제화 기술을 바탕으로 R&D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