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5.18사적지로 지정된 중요한 역사적 현장이며, 2012년 삼각동으로 이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광주교도소 건물과 부지의 보존·활용 대책에 있어서 광주시가 여전히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광주시의회 조오섭(북구2) 의원은 14일 192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교도소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밝혀 달라는 질문을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광주교도소와 관련된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의원은 “광주교도소 문제는 강운태 시장이 당선자 시절 광주교도소 이전부지에 민주·인권·평화 공원을 조성하고 인권평화센터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부분이다”며 광주시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현재 법무부 소유인 부지확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교도소는 5.18 민주항쟁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장소이면서, 항쟁 기간 체포된 시민이 모진 고문을 당하고 여러명이 희생을 치렀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