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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미 3대지수 상승 견인

[해외증시]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말 랠리 기대감 확산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1.22 07: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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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타클로스가 기름에 미끄러질 뻔한 미 증시를 상승으로 인도했다.

유가가 다시 57달러선으로 올라섰지만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3대지수가 상승세로 끝났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루칩 30개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3.95P 0.50% 오른 10,820.28에 거래를 끝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전날보다 14.60P 0.66% 상승한 2,241.6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전날보다 7.58P 0.61% 오른 1,254.85에서 장을 마감했다.

금주중에 미 북동부 여러 주에 걸쳐 눈보라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49센트 오른 57.70달러에 거래를 마치는등 강세를 보여 초반증시에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3대지수는 장초반 한때 모두 하락하기도 했었으나 컨퍼런스 보드가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9% 상승했다고 밝힘에 따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면서 결국 3대지수 모두 상승으로 거래를 끝냈다.

10월 미 경기선행지수 0.9% 상승 투자심리 회복 

미 경기 선행지수의 0.9% 상승은 월가의 예상치 0.7~0.8%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며 특히 9월 0.8% 하락과 비교하면 거의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로써 미 경기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탈피하는데 성공했으며 오는 24일 추수감사절을 계기로 미국 최대의 연말 쇼핑 시즌이 개막, 주식시장도 산타랠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인플레 우려감이 희석되면서 10년만기 미 재무부 국채 수익률은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 전날보다 0.041%P(0.91%) 떨어진 4.461%에 거래를 끝냈다.

달러화는 유럽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상승했으며 금값 역시 올랐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는 2008년까지 직원 3만명 감원과 12개 공장 폐쇄등 고강고 구조조정안을 내놓았으나 일부에서 구조조정 일정이 느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4%이상 떨어졌다.

최근 잇따라 수주실적이 늘고있는 보잉사는 주가가 3%이상 올랐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  대비 1.00P 0.02% 하락한 5497.90를 기록했으나 프랑스 CAC-40 지수는 30.15P 0.66% 오른 4586.38을 기록했으며 독일 DAX30 지수도 47.11P 0.92% 상승한 5170.61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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