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이정원)은 14일부터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내 '여미사랑병원학교(교장 화순오성초등학교장 김심경, 화순제일중학교장 김상남, 소아청소년과장 국 훈)'에 위탁교육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사업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독서지도 사업은 독서지도 전문 강사가 병원학교를 방문해 장기 입원 중인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레크레이션과 동화구연 등 놀이를 병행한 독서지도 과정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미사랑병원학교는 백혈병이나 소아암 등으로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인해 정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화순오성초등학교, 화순제일중학교에서 교사를 파견하여 운영되는 초등, 중등과정으로 각각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다.
현재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내 설치ㆍ운영 중인 '여미사랑병원학교'에는 백혈병과 소아암 등으로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광주ㆍ전남 소재 초ㆍ중학교 학생 40여명이 투병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33개의 병원학교가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회관 측 전문 독서지도 강사가 주1회씩 병원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레크레이션, 풍선아트, 동화 구연 등 놀이를 겸한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투병 중인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투병의지를 다지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정원 관장은 지난 6일에도 광주동부경찰서 소속 전ㆍ의경 등 경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순회문고 운영 협약식을 가진 바 있어 독서 소외계층 적극 발굴을 통한 공공도서관 봉사 방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