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11월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동기대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4곳 1만183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전년 동기보다 7000여 가구 줄어든 물량이며, 지난 2007년 이후로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 11월 계획된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은 금번 계획 물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대상지구 및 물량에 대한 지구계획 수립이 10월말 정리될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계획된 사전예약 물량(1만4000여가구)이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 물량이 11월 분양 물량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월 주요 분양으로는 의왕 포일2, 성남 도촌지구,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등 공공 물량이 꼽힌다. 의왕 포일2지구는 지난 9월 공급된 국민임대가 대부분 1순위 마감돼 금번 분양에도 관심이 모아지며, 성남 도촌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이 수요자들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및 경기, 인천
11월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단 2곳에서 540가구에 불과하다.
포스코건설이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에 주상복합 113~193㎡ 495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왕십리역(2, 5호선, 중앙선 환승)이 도보 5~7분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왕십리역사 내 편의시설(이마트, CGV)과 한양대학교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까워 생활여건도 좋은 편이다.
은평구 역촌동 220번지에서는 동부건설이 은평연립을 재건축해 400가구 중 79~147㎡ 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서쪽에 봉산공원이 인접하며,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차로 5분거리다.
경기에서는 13곳 7054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과거 분양 성적이 좋았던 의왕 포일2지구, 성남 도촌지구에서 LH가 분양에 나설 계획. 지구별 공급규모는 △의왕 포일2지구 C-1블록 123~164㎡ 330가구 △성남 도촌지구 C-1블록 119~157㎡ 528가구다.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 모두 전용면적 85㎡초과로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이다.
용인 서천지구 물량도 관심 가져볼 만하다. LH는 서천지구 1, 4블록에 98~111㎡로 각각 826가구, 55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용인시 신갈동 86번지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83~172㎡ 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며, 한라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130~155㎡ 857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에 109~175㎡ 14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도보 10분거리이며, 홈플러스(계산점), 그랜드마크(계양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차 보금자리는 10월말 대상지구 및 물량에 대한 지구계획 수립을 마쳐 11월초 모집공고 후 11월말에 사전예약에 들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광역시 및 중소도시
지방에서는 광역시 3곳 1393가구, 지방중소도시 2곳 779가구가 각각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GS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025번지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1059가구 중 81~149㎡ 74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근 해운대구 중동 1525번지에서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2369가구 중 133~318㎡ 514가구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도보 13분거리고, 일부 동, 층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할 전망.
울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구 전하동 643의 1번지 일산아파트2지구 재건축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991가구 중 97~145㎡ 136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 단지 인근에 미포초등, 명덕초등, 울산생활과학고 등의 학군이 밀집해 있다.
한편 신규 분양이 극히 드문 제주도에서 분양소식이 있다. KCC건설이 제주시 아라동 1657번지에 110~170㎡ 5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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