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산구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하 예방접종)을 지난해와 달리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해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만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송정동, 월곡동, 우산동 등 송정권은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첨단, 신가동, 수완동 등 첨단권은 수완보건지소에서 각각 접종한다.
지난해 송정권의 경우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해 엘리베이터의 어지럼증이나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불편을 겪었으나 올해는 장소가 넓고 쾌적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해 성공적인 예방접종을 했다는 평가다.
광산문화예술화관측은 오전 7시30분부터 출근해 대기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장을 개방하고 실외에 의자를 배치해 예방접종 전후에 걸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빔프로젝트를 통해 이미자, 나훈아 등 가수들의 영상을 상영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송정동에 거주하는 김모 어르신은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가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대기해 피곤하지 않고 즐거웠다"면서 "내년에도 이곳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광산구보건소는 조달청에서 임의적으로 예방접종 백신수량을 제한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보다 1000개 많은 1만 3000개를 확보해 대다수 어르신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방접종 시간을 타구(서구, 9~4시, 동구 오후 2시~5시, 남구 10시~4시)보다 1시간 이상(9시~3시30분)배정해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예방접종 장소를 변경해 호응이 좋았다"면서 "예방접종 백신수량도 지난해보다 많이 확보했다. 어르신들의 불변이 없도록 예방접종이 끝날 수 있도록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