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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5년 올해 흑자운영 원년 삼을터”

알앤엘바이오, 올 매출 800억 대폭 확대…영업이익도 흑자전환

김소연 기자 기자  2010.10.14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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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R행사를 통해 “줄기세포 부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상장 5년째인 올해 안정적 흑자운영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올해 매출액이 8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앤엘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55억원, 영업손실은 약 55억원이었다.

라 대표는 “올해 흑자전환 이후 줄기세포 사업부문을 통해 점차 이익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그를 가능케 하는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력으로 안전성과 3주내 10억 개까지 세포 배양이 가능한 분화능력을 꼽았다.

모든 줄기세포가 보관이나 해동 시 관리가 소홀하면 치료제로서의 기능을 못할 수 있어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고 각 질병에 걸맞은 줄기세포 수를 맞추기 위해선 세포 대량 배양 능력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라 대표는 알앤엘바이오의 기술은 “임상시험 대상 8000명 중 2명만이 부작용을 주장할 정도로 안전성이 높다”며 “이같은 기술을 토대로 줄기세표 업계의 세계적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줄기세포 실크로드를 확장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와 북경을 비롯해 미국, 일본에도 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향후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대중화를 통해 중산층이 혜택을 입을 수 있게 하겠다는 그는 “의료보험 재정 악화의 주원인인 노인성 질환, 희귀병의 해답이 줄기세포에 있다”며 국가에 제도 개선과 희귀병 치료에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했다.

한편 알앤엘바이오는 성체줄기세포 보관 사업과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사업,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버거씨병과 퇴행성관절염, 척수손상 치료제가 상업임상 진행 중이며 회사 측은 올해 말 시험완료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