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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자동차산업 전문가 포럼’ 개최

한국자동차산업 역량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0.14 13: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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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14일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학계,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계 등 자동차산업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자동차산업의 역량강화와 지속성장 과제’라는 주제로 ‘자동차산업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권영수 상근부회장은 “자동차산업 전문가 포럼은 자동차산업 현안과제를 점검하고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며 “특히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되면서 고효율 친환경자동차 중심으로 세계시장의 판도가 변화되고 저가차 및 소형차 위주의 소비패턴이 향후 세계자동차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포럼에서 카톨릭대 김기찬 교수는 ‘한국자동차산업의 역량강화와 정책적 이슈’라는 주제로, 부품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완성차업체에 대한 과중한 품질관리 부담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전장 부품 증가 등으로 자동차의 복잡성이 증대되고 있고, 글로벌화에 따른 부품의 현지조달이 확대됨에 따라 3만개 이상의 많은 부품을 완성차 업체에서 품질을 관리하기에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며 모듈화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친환경자동차의 표준화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민대 조용석 교수는 ‘그린카 기술개발 동향과 전망’이란 주제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조 교수는 “유해배출물 및 온실가스 배출 측면 등에서 장점을 가진 그린카에 대해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보급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그린카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과 상생협력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며, 특히 산업 특성에 맞는 우수한 신규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시설확충과 교육담당인력의 확보 등 전문화된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럼 주제발표 후에는 참석한 전문가들 간의 심도있는 토론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