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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된 철도 마일리지 350억원 달하지만…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14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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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철도공사의 마일리지 중 사용되지 않고 적립되어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가 현재 348억원에 달하고, 5년이 지나 소멸된 마일리지만도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철도공사가 마일리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철도표 구입 외에는 철도역사내 특정업소로만 한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철도공사가 한나라당 심재철의원(국토해양위,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철도회원 포인트 적립 및 사용현황>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철도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철도회원의 누적 마일리지 적립액은 1,206억원(포인트)에 달한다. 이 중에서 철도승차권에 사용한 마일리지는 842억원이지만 유통매장에서 사용한 것은 전체 합계가 3천9백만원에 불과하여 348억원 가량의 마일리지가 사용되지 않고 쌓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년이 지나 소멸된 마일리지가 15억원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철도공사는 철도마일리지 사용을 ①철도승차권 구입과 ②역사내 특정 업체인 트렙샵(토속상품 등 판매, 23개소)과 스토리웨이(편의점, 360개소)로만 한정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사용된 마일리지 857억원 중에서 철도승차권 구입에 사용된 마일리지는 842억원에 달해 전체 마일리지 사용액 중 98.2%에 달하며, 유통매장에서 사용된 것은 3천9백만원으로 0.04%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심재철 의원은 “철도공사는 앞으로 철도마일리지 사용가능 지점을 확대하여 고객들이 철도마일리지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