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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수혈량 줄었지만 편차는 여전

심평원, 수혈적정성 평가 결과…1단위 수혈률 계속 증가 '관리 필요'

박재붕기자 기자  2006.09.21 06: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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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들의 수혈량은 최근 몇년사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기관별 수혈 편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원장 김창엽)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종합병원급 이상 EDI청구기관의 입원심사건을 대상으로 수혈적정성 평가를 벌인 결과, 혈액제제 청구건의 비율이 11.8%에서 9.7%로 연도별로 점차 감소했다.

이 청구건율은 전체 입원청구건수 중 혈액제제를 청구한 건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02년에는 11.8%였던 것이 '03년에는 11.3%, '04년에 10.5%, 그리고 '05년도가 9.7%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에는 입원건당 수혈량뿐 아니라, 수혈건당 혈액제제 청구량도 연차적으로 줄면서 의료기관들의 수혈량이 연차적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선 상태다.

입원건당 청구량(총 수혈량/총 입원건수)의 경우 '02년에는 1.1 unit였으나, '03년에는 1.0unit로 줄었고, '04년에 0.9unit, 그리고 '05년에는 0.8unit으로 감소했다.

수혈건당 청구량도 '02년에 9.4unit에 달했으나, '03년에는 8.8unit, '04년에는 8.7unit, 그리고 '05년에는 8.5unit까지 떨어졌다.

혈액제제 중 가장 큰 비율을 점유하는 제제는 적혈구, 혈소판, 혈장제제 순으로, 혈장과 혈소판제제는 연도별로 청구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적혈구제제는 청구점유율이 '05년에 미미하게 증가했으나, 이는 분석대상 요양기관 중 EDI 청구 종합병원이 연도별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혈건당 청구량은 혈소판제제가 가장 많았다. 지난 '05년의 경우 수혈건당청구량에서 혈소판제제는 20.9units였던 반면, 혈장제제는 7.7units, 적혈구제제는 3.9units 등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처럼 의료기관별 수혈량은 감소했으나, 병원간의 수혈 편차는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전문요양기관보다는 종합병원급에서 그 편차가 더 컸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적혈구, 혈장, 혈소판 등 혈액제제별, 연도별, 기관별 수혈량지표 변동계수 추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종전처럼 요양기관간 수혈사용량의 변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종합전문보다는 종합병원급의 편차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수혈일 개연성도 갖고 있는 1단위 수혈률은 요양기관 종별과 무관하게 연도별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1단위 수혈률이 지난해 10.0%에 달했고, 종합병원은 9.4%여서 종합전문이 종합병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혈액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질병군은 17세 이상 급성백혈병으로, '05년에 건당 평균 55.8units을 사용했다. 수혈량도 연도별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혈량이 가장 많은 질병군은 조혈모세포 이식술로 '05년에는 74.9units를 사용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