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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NICE, '페가시스' C형간염 병합치료 승인

ALT 정상인 경증 C형 간염환자에 승인된 유일한 pegylated interferon

박재붕기자 기자  2006.09.21 11: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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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ICE는 최근 로슈 제약사의 페가시스 제품을 ALT가 정상인 경증 C형 간염환자 치료에서 리바비린(ribavirin)과 병합요법을 승인했다.

21일 한국로슈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페가시스는 HIV 감염이 동반된 C형 간염 환자 및 이전까지는 치료효과가 없다고 여겨져 왔던 ALT(alanine aminotransferase)가 정상인 환자들에서 승인된 유일한 pegylated interferon 치료제가 됐다.

NICE의 이번 결정은 3개의 주요 임상 시험들에서 입증된 Pegasys에 대한 임상적 및 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 검토를 통해 이뤄졌다.

임상시험 결과, 유전자 2형 및 3형을 가진 사람들에서 Pegasys와 ribavirin의 복합치료 24주후에 72~84% 정도가 지속적인 바이러스학적 반응률(치료가 된 비율)을 보였다.

또 C형 간염 중에서 가장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1형에서도 Pegasys 와 ribavirin을 병합 투여하면 48주후 40-52% 정도의 지속적인 바이러스학적 반응이 나타났다.

이와관련, 한국로슈 한승우 PM은 "NICE는 이미 중등도/중증의 C형간염 치료에 Pegasys를 승인했고, 이번에 경증 만성 C형 간염에까지 확대함으로써 훨씬 많은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게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로슈측은 또 "간 손상이 이미 진행되기 전에 C형 간염의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환자들의 치료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감염된 사람들의 60% 이상이 치료될 수 있으며, 특정 유전자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80%까지의 치료율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