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추석에는 교통 대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 www.yahoo.co.kr)와 KBS 해피FM(수도권 106.1MHz)이 네티즌 8,7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귀향 예정일이 추석연휴 시작일인 10월 5일(29.5%), 개천절 전후(10/2~4, 24.2%), 추석 당일(10/6, 13.9%), 추석 전 주말(9/30~10/1, 9.4%) 순으로 고루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경일 역시, 추석 다음날(10/7, 29.9%), 추석 당일(10/6, 24.9%), 연휴 마지막 날(10/8, 19.2%) 순으로 한 날짜에 몰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도 21.6%로 나타났다.
추석 귀향 교통 수단으로 네티즌 66.5%가 자가용을 택한 반면, 기차(5.5%), 고속버스(6.4%), 비행기(1.6%) 등 대중교통의 선호도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선호자가 많은 것은 가족단위의 귀향이 많고 대중교통 표를 예매하거나 구입할 때 불편이 따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계속된 경기침체 탓인지 추석선물 지출비용으로는 35.3%가 5~10만원, 32.6%는 10~20만원으로 답해 추석인심이 예전처럼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30만원 이상 쓸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15.6%였고 16.6%는 20~30만원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설에 했던 설문조사와 마찬가지로 ‘남자들의 가사 분담’의 질문에 남성과 여성의 의견차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설 설문 때는 명절 때 집안일을 조금이라도 돕겠다는 남성 응답자가 78.3%였으며, 이번에는 총 5,802명의 응답자 중 83.3%로 나타나 소폭 늘어난 반면, 여성 참여자 2,961명 가운데 무려 52%의 응답자가 ‘남자들이 전혀 도와주지 않을 것’ 이라도 답해, 여전히 남성들의 명절 가사 분담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울 의지가 전혀 없음을 밝힌 남성은 16.7%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들은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살 좀 빼라’,‘늙었다.’는 등 외모에 대한 지적(43.1%)을 꼽았고, ‘애는 안 낳니?’(22.9%)와 ‘결혼해야지.’(17.7%)가 뒤를 이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친인척들의 참견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 “철 좀 들어라”(7.2%), “취직 안 하니”(5.5%), 누구는 어느 대학에 들어갔다는데(3.6%) 순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가장 비참한 연휴 스케줄로는 33.5%의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울리지 않는 전화기, 집에서만 뒹굴 뒹굴’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무리한 음주로 속앓이’ 21.9%, ‘회사 사정으로 특근’은 21.1%가 응답했으며 이 밖에도 ‘쌍쌍이 모인 친척 모임에서 나만 홀로’ 16.4%, ‘귀향길 티켓 매진’이 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