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원 기자 기자 2005.11.21 10:28:06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세일즈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맨꼴찌에서 두번째를 기록해 국내에 알려진 미국실상과 실제 현지의 실상과는 다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최대의 자동차 여론조사기관으로 유명한 J.D파워 앤드 어소시에이트가 최근 발표한 ‘2005 판매 만족도지수(SSI. Sales Satisfaction Index))’ 조사결과, 기아자동차는 총 38개 자동차 브랜드 및 메이커 가운데 37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자동차도 평균보다도 한참 처진 24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총점 1000점 만점 가운데 810점을, 현대차는 839점을 받았다.
이번 발표는 J.D파워가 미국내에서 지난 5월 판매된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 3만 7296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조사다.
판매만족도 조사는 판매과정에서의 세일즈 및 금융기법 등 소비자들의 직접 구매와 연결되는 중요한 지수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결과, 1위는 재규어(889점)가 렉서스(888점)를 1점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뷰익과 포르쉐(878점)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메르세데츠벤츠는 링컨과 공동 6위(873점), BMW는 11위(865점)에 올랐다.
GMC는 13위(860점), 시보레는
15위(856점)를 기록했다.
GM대우차는 미국 수출명이 시보레로 판매되기 때문에 별도로 순위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한편 J.D파워는 토요타의 소형차 사이언(Scion)은 지난해에 비해 만족도지수가 21점이나 상승(29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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