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긴 추석연휴 돈 많이 들어 부담돼요

성승제 기자 기자  2006.09.19 14:46: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추석연휴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67명을 대상으로 추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49%로 절반가까이 나타났다. 반면 여유로워 좋다는 응답은 46%로 조금 적었다.

긴 연휴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휴가 긴만큼 선물비용 등 추석 지출이 걱정된다는 견해가 73%로 지배적이었으며 18%는 음식준비, 가사일 부담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유가 있어서 좋다’고 답한 사람은 46%가 여행, ‘취미생활 등 개인 시간이 생겨서’를 꼽았고 교통이 편리해서(26%),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어서(24%)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가 몇일인지를 물어본 결과 5~6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로 가장 높았고 3~4일이라고 답한 사람도 36%에 달했다. 이밖에 7~8일(15%), 9일(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물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71%), 백화점(18%), 인터넷 쇼핑몰(6%) 등으로 나타났으며 추석 선물비용은 26%가 작년보다 줄이겠다고 답한 반면 늘리겠다는 7%에 그쳤다.
 
롯데마트 마케팅부문 장영태 이사는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명절 인사드릴 곳이 많아져 선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건어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부담없는‘9,000대 균일가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알뜰, 실속형 선물을 20% 가량 늘려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