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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로 새차 증후군 막으세요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9.19 13: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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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집 증후군, 새 가구 증후군에 이어 새차 증후군이 새로운 환경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천연성분인 피톤치드만으로 이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친환경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하이안은 피톤치드를 이용해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차량용 방향제‘미니 포레스트 2’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신차에서 나오는 유해화학물질, 특히 포름알데히드를 99%까지 제거함으로써 새차 증후군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밀폐된 차 안의 불쾌한 냄새와 답답한 공기를 정화시켜 방향효과와 탈취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최근 FITI 시험연구원에 의뢰한 ‘피톤치드 포름알데히드 제거 성능 평가’실험결과 50ppm 포름알데히드 제거율이 설치 24시간 경과 후 99.1%로 높은 제거율을 보였다.

자동차 내부에 쓰이는 합성자재와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뿜어져 나온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두통이나 구토, 피부염증 같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 새차 증후군으로, 보통 유해성분은 새 차를 구입한 뒤 3~6개월 정도 방출된다고 한다.

현재 정부에서도 자동차 내부의 유해화합물질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여 이와 관련한 관리기준을 만들 정도.

새차 증후군을 제거하는 대표적 방법인 광촉매제의 경우, 빛을 받았을 때만 항균, 탈취, 오염방지 기능이 활성화되며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지하주차장 같은 곳에서는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출시된 ‘미니 포레스트 2’는 장소에 상관없이 피톤치드 성분이 하루 만에 포름알데히드를 99%까지 제거하여, 간편하고 안전하게 새차증후군을 방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피톤치드는 방향, 항균, 탈취기능이 뛰어나 차량 내의 먼지 냄새, 곰팡이, 악취 등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 새차가 아니더라도 기존의 인공방향제 대신 천연성분으로 차내 공기를 관리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하이안 관계자는 “새차증후군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인체 공격이라는 점에서 새집증후군과 비슷하지만 밀폐된 자동차 구조와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엔 인체에 더 위험할 수 있다”며 “평소 에어컨과 히터를 정비해 차량 내부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고 피톤치드와 같은 새차증후군 방지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