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를 펼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히 생각해서 북핵타결로 인한 컨트리리스크 감소로 국내증시가 업그레이드된다면 당연히 선물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매수포지션을 취해야 하지만 오전 11시현재 외국인은 되레 6000계약에 가까운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또 현물에서도 벌써 411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셀코리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증권가의 일치된 견해다.
조정장에서도 수익 가능
우선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그 동안 국내증시가 지난8월29일 1063.16을 기록한 이후 조정다운 조정없이 100포인트 이상 급상승 했기 때문에 곧 조정장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조정장에서도 수익을 거둘수 있는 매도포지션을 취했다는 것이다.
두번째 가능성은 9월 만기때 매도포지션을 모두 청산했기 때문에 주식 헤지차원에서 12월물에서는 매도포지션을 설정했으리라는 것이다.
세번째 가능성은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이다. 미증시는 하락하고 국내증시는 계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비중조정작업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증권 박상욱팀장은 "금리인상에 따른 미증시 추가하락 예상과 국내증시 활황으로 인해 볼륨이 균형을 잃었기 때문에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