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수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공부 양과 오르지 않는 모의평가 성적,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 때문에 조급한 마음만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실제 실력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마무리 소홀로 내내 고득점을 유지하다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앞으로 남은 수능시험 50일 동안의 고득점 전략을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본다.
제1기(9/27~10/25) 취약 과목에 집중하는 마지막 시기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린다”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도 치르고 실제 수능시험만이 남아 있는 시기로, 수험생이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서 ‘끝나기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헤이해질 수 있다.
수능시험 50일, 비록 짧은 시간일 수 있으나 과목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뒤돌아본다면 어느 정도의 약점을 보완할 수는 있다. 실전 대비 문제풀이와 병행하여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여 그것을 확실하게 보완하면 적어도 20~30점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큰 점수 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기 쉽다. 지금까지의 학습을 되돌아보고, 그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한 뒤 그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턴의 학습이 필요하다. 다음은 영역별 대표적인 취약 문제점 극복 방안이다.
[언어 영역]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학 파트의 작품을 다시 살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일정 부분을 소화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아 문학 파트 중에서도 약한 파트를 찾아서 남은 기간 동안 그 파트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도록 한다. 또 취약한 부분이 아니어도 고전 산문 및 운문 파트의 주요 작품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항상 출제되는 지문이 출제되므로 한 번 접해본 지문과 그렇지 못한 지문과의 체감 난이도 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비문학 독해는 꾸준히 언어 영역 공부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비문학이 약한 수험생은 계속 동일 유형의 지문과 문제를 틀릴 확률이 높다. 수능시험과 수능 모의평가 등의 기출 문제와 지금까지 공부해 온 비문학 독해 문제집 및 모의고사 비문학 파트를 모두 꺼내놓고 틀린 지문만 다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문을 문단별로 나눠서 구조화하고, 문제가 정답 및 오답을 만드는 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틀린 지문을 계속 분석하는 과정 속에서 지문을 잘못 해석한다든지 문제풀이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든지 하는 원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오류와 실수를 실전 수능시험에서 반복하지 않도록 극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험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끝까지 풀지 못하는 수험생은 실전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시간은 실제 문제를 풀고 있을 오전에 듣기를 제외하고 70분 정도로 실제 시험에 임하는 자세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문제가 어려울 경우, 쉬울 경우, 특정 장르의 지문이 어려울 경우 등의 다양한 상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전에서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방안까지 모색해두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게 된다. 결과적으로 시간도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리 영역]
수리 영역의 기본은 개념 학습이다. 개념 학습이 완벽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기본 개념을 활용해 푸는 문제도 계속
틀리게 된다. 지금까지 풀이한 문제집들을 꺼내놓고 틀린 문제를 풀어보자. 분명 계속 틀리는 파트가 있을 것이다. 그 파트의 기본 개념이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는 문제집을 가지고 기본 공식을 다시 확인하고 암기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약한 파트를 계속 보완해야 한다.
또 3, 4점짜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수밖에 없다. 응용 문제풀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계속 문제를 풀면서, 그에 대해 고민해 보고 모범 풀이를 꼼꼼하게 살핌으로써 어느 정도 유형화된 문제 해결 패턴을 암기해야 한다. 이런 암기된 패턴들이 많을수록 응용문제 풀이에 유리하다.
[외국어 영역]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듣기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책은 ‘지금부터 매일 듣는 것이다. 매일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듣기 훈련을 하는 것이 남은 50일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비책이다. 듣기는 일정한 패턴이 출제되므로 상황별로 나오는
어휘 등을 익혀 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문법 파트는 지금부터 문법서를 펴들고 기본적인 사항부터 공부하기 시작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금부터는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들만 문제에 접목하여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시중 문제집 및 수능 모의평가 등의
문법 문제들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그 문제 출제에 활용된 문법 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수동태, 가정문, to부정사와 동명사 등
단골로 출제되는 내용을 확인하고 숙지하는 것이 문법 파트의 실점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지문 분량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영어 독해 실전 훈련 시, 지문의 전체를 읽지 않고 문단의 첫 부분과 끝 부분만 먼저 살핀 뒤 답을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요령에 가깝지만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근본적인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전 훈련을 할 때에는 쉽게 해석이 되는 지문은 꼼꼼하게 읽어서 해결하고 해석이 잘 되지 않거나 요지 파악이 되지 않는 지문의 경우 이 방법을 활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사과탐 영역에서 기본적인 사실을 묻는 문제를 자꾸 틀리는 수험생들은 대부분이 개념 부족인 경우가 많다.
수능시험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개념 정리를 위해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개념을 모두 훑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부족한 부분의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마무리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중간 중간 생긴 빈틈을 처음부터 훑으면서 찾으려 하지 말고, 빈틈을 표적으로 하여 빈틈을 하나하나 메워가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사과탐 영역은 그래프, 사진, 자료 등을 활용한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프와 자료 문제는 주어진 자료만 잘 해석하면 많은 배경 지식 없이도 풀어낼 수 있으므로 어떻게 생각하면 오히려 득점이 쉬운 파트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프와 자료가 주어진 문제를 풀 때에는 알고 있는 지식을 생각하기에 앞서 우선 철저하게 그래프와 자료 위주로 생각하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프와 자료 문제에 취약하다고 판단된 경우 올해 출제된 수능 모의평가 및 학력평가와 지금까지 풀이한 문제집의 자료 및 그래프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문제를 풀 때에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제는 무작정 많은 문제를 기계적으로 반복하여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푼 문제를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반복적으로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2기(10/26~11/5) 아는 것을 확실하게 굳히는 시기
“아는 부분을 확실히 정리해야”
제2기는 취약한 부분에 대한 정리가 끝난 수험생들이 다시금 넓은 안목을 갖고 전체적으로 훑어보아 배우고 익힌 것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 동안은 자신이 옅게 알고 있는 지식들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그것들을 확실히 수험생 자신의 지식으로 굳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공식이 떠오르지 않거나, 정확한 개념 정의가 생각나지 않거나, 스스로가 정확하게 모르고 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불확실하게 알고 있는 부분은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한 성적대별 학습법을 알아보자.
[상위권] “감을 유지하며 실수를 줄여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되어
있을 것이므로 특별히 더 보충해야 하기보다,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고 검토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너무 쉬웠던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확실히 기호로 체크해
놓고 검토할 때에 한 번 더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지금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의 실력을 믿고 학습 패턴을 느슨하게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느 한 과목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루 종일 그 과목만을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 시간을 잘 분배하여 하루에 여러 과목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특정 과목을 공부할 때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들 문제를 여러 번 두루두루 풀면서 오답은 확실히 체크해 놓으면 감을 잃지 않으면서 부족한 것들을 확실히 보충해 나갈 수 있다.
[중위권] “어설픈 개념을 확실히 하라”
중위권은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또는 자료를 어설프게 분석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이 부분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동안 많은 수험생들이 감으로 풀던 문제들을 이것은 왜 답이고 이것은 왜 답이 안 될까 분석하며 푸는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간단하게 정리된 것을 훑어보면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오답 정리해 놓은 것을 한 번 더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한 번 더 이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개념 정리나 공식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좀 더 많은 문제를 풀어 더 많은 문제풀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계속해서 모의고사를 풀면서 참신한 유형이나 어려웠던 문제들은 확실히 체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
[하위권] “과목 전체 흐름을 파악하라”
하위권은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자. 앞부분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뒤에는 어떤 것을 배우는 지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등의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런 흐름을 이해하여야만 세세한 단원을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가 생기게 된다.
이런 교과서 목차의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도록 한다. 문제집의 내용 정리를 어설프게 암기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필기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리 영역은 교과서의 연습 문제나 심화 문제 위주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교과서를 풀면서 막히는 곳은 앞부분부터 차근차근 풀면서 약점을 보강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제3기(11/6~11/12)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볼 시기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공부계획
세우기”
수능시험을 위해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할 시기이다. 인간의 생체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활 주기를 수능시험 당일에 맞게끔 조정하는 작업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실력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수능시험 10일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에 따라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습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수능시험에 따라 공부하는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하는 순서를 언어 - 수리 - 외국어 - 탐구 영역 순으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문제풀이보다는 되도록 전 영역의 최종 정리에 집중해야 한다.
언어 영역은 문제 위주로 보기보다는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참고서와 시험지를 살펴보되, 특히 문학 지문의 경우 지문의 주제를 분석해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마무리 정리를 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어휘·어법 문항 배점은 1점이라 다른 문항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지만, 문제 자체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상위권에서는 1점으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확실하게 정리한다.
수리 영역은 근본적인 원리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수능 모의평가나 참고서를 통해 이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 주관식 문항은 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계산 과정에 집중하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새로운 유형을 눈에 익혀 새롭다는 인식이 들지 않도록 여러 가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 보아야 한다.
외국어 영역에서는 어휘는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교재에서 모르는 어휘가 나왔을 때 이를 자신만의 단어장 속에 의미를 찾아 적어 둔 후에 틈나는 대로 암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때 다양한 의미와 파생어도 함께 암기해야 한다. 듣기 문제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를 놓치거나, 잊어버리기 쉽다. 평소에 묻고 있는 내용과 관계가 있는 정보는 반드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된 노트나 문제집을 통해 개념들을 다시 한 번 암기해야 한다. 교과서의 심화 자료를 활용한 탐구형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므로 교과서의 심화 자료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제4기(11/13~11/15) 3일 동안 실제 수능을 치르는 기분으로
“3일 동안은 실제 수능시험처럼”
그 동안은 공부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라 시간 관리에는 조금 소홀했을지 몰라도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아무런 대비 없이 그냥 열심히 문제만 풀면서 ‘수능시험 당일에 어떻게 잘 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간 부족과 마음의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당일 컨디션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실제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패턴으로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르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아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서 시험장에 들어간다는 자세로 공부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무의식을 수능시험에 적응시켜야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험 시간 패턴별 공부 계획
【AM 6:00 - 8:00】수험생마다 고사장의 위치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미리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 보고 기상하는 시간을 정해서 몸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수능시험 당일의 생활 패턴을 예상하며 밥 먹는 시간, 화장실 이용 시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시험 당일과 동일하게 행동하면 더욱 좋다.
【AM 8:00 - 8:30】수능시험장에 도착하여 국어 교과서에 나온 작품들을 다시 한 번 목차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수능시험
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모르는 작품을 공부하기 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작품들을 다시 훑어보는 기분으로 정리해야 한다.
【AM 8:40 - 10:10】 1교시 언어 영역
지금까지 공부해 온 언어 영역의 종합
정리로 시작하자. 쓰기·운문·산문·비문학 등등 여러 파트가 있겠지만 특히 문학 부분의 단원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문학은 꼭 한번 다시 정리하여
그 작품 내용의 유기적인 관계가 파악해야 하고, 각 지문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문제들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며 어떻게 풀었었는지 생각해 보자.
모의고사 문제집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해야 한다.
【AM 10:40 - 12:20】 2교시 수리 영역
지금까지 공부한 수리 영역 파이널 문제집 중 구성이 가장
맘에 드는 문제집 한 권을 골라서 정리한다. 수리 영역 파이널 문제집들은 수학의 전체적인 중요한 내용들만 담으려 노력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정리를 할 수 있고 수능형 문제를 다뤄봄으로써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그 문제의 전체 단원의 모든
공식들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PM 1:20 - 2:30】3교시 외국어 영역
외국어 영역은 교과서보다는 모의고사 시험지와 파이널
문제집으로 정리하는데 특히 틀렸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지문 하나하나를 빠르게 살펴보면서 아직까지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체크를 하고
틀렸던 문제는 왜 틀렸었는지 회상해야 한다. 이 시간에는 듣기를 제외한 문제에 투자를 하고 듣기 영역은 5교시까지 모두 끝낸 다음에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하는 것이 좋다.
【PM 3:00 - 5:15】4교시 탐구 영역
탐구
영역은 자신만의 텍스트인 개념 정리서나 교과서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각 교과의 목차가 모두 생각나는지 다시 한 번 암기해 보고 각
단원의 내용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머릿속에서 떠올리면 된다. 이런 자신만의 텍스트를 통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정리한
내용을 목차에 맞춰 떠올릴 수 있는 회상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PM 5:35 - 6:15】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5교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이라면 대부분 정리된
노트나 문제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을 눈으로 보면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넘어가면 된다.
【PM 7:00 - 11:00】마무리 정리
저녁을 먹고 난 후부터는 오늘 본 내용에 대한
보충 공부를 하되 순서는 언어 - 수리 - 외국어 - 탐구 영역 순으로 하되, 가지고 간 참고서나 문제집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보면서 오늘 오전에
정리한 내용들을 다시 훑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PM 11:00 - 12:00 】마인드 컨트롤
자기 전에는 반드시 수능시험 당일의 행동 패턴을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정신을 바로잡는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한다. 마인드 컨트롤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시험장에 있을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실제
시험장에 있는 모습을 반복적 그려보는 마인드 컨트롤은 자신의 신체가 시험 당일의 과도한 긴장으로 실력 발휘 못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AM 12:00】 취침
취침 시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6시 기상을 기준으로 12시에는 반드시
수면에 들어 최소한 6시간은 자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뇌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유성룡(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 www.et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