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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마지막 걸림돌은 부동산값 급락

삼성증권, 제반여건 우호적 시장 안정땐 추가상승 진단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1.21 0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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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승탄력이 붙고 있는 미국증시에서 마지막 걸림돌은 주택 등 부동산시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1일 현재 미국증시는 “너무 좋아서 불안할 만큼 제반여건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하고 ‘버블’로 표현되는 부동산시장 급락만 없다면 추가상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증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도 미국의 경제성장을 입증하고 있으며 기업들 실적도 탄탄하기 때문에 상승탄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스닥이 200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잘 나갈 때 조심하자”라는 속언이 있는 것처럼 항상 경계변수를 주목해야 하는데 미국증시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버블’로까지 표현되는 부동산 시장이 붕괴될 경우 미국 경제성장의 축인 소비가 침체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7월을 고점으로 이달 현재까지 14% 이상 급락함으로써 다소 속도가 가파르다는 게 삼성증권의 우려다.

따라서 이 같은 속도 완화가 이뤄져서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연준리의 정책목적이 달성돼야만 미 증시 추가상승의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될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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