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대통령,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음모들이 적발되고 있다고 일간 에스따도지 상파울로가 전했다.
지난 금요일에 연방경찰에 체포되었던 PT당 관련 발데브란 빠딜랴 사업가와 제디마르 빠소스 변호사의 증언에 의하면 이들은 PT당 지휘부의 의뢰를 받고 조제 세하 주지사 후보(PSDB당)를 고소하기 위한 정보를 PT당에 전달하고자 전했다.
PT당 지휘부는 현재 상파울로 주지사 인기도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는 세하 후보를 앰블런스 비리 사건과 연루시켜 공격 거리를 찾고자 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진술에서 PT당 지휘부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의뢰자의 인상착의와 접속장소까지 세세히 언급되었다.
PT당 측은 토요일까지 이 사건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히까르도 베르조이니 PT당 총재는 이러한 논란거리에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두 명의 혐의자들은 상파울로의 한 호텔에서 175만 헤알 가량을 소지한 채 체포되었으며, 이들은 루이스 안또니오 베도인과 그의 삼촌 빠울로 호베르또 뜨레비산 씨를 만날 계획이었다.
이들은 PT당에 세하 주지사 후보는 물론, 제랄도 알키민 대통령 후보를 앰블런스 비리 사건과 연결시킬만한 서류들을 전해주고자 했다. 베도인은 앰블런스 비리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혐오스럽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사건이며 만약 이번 사건 뒤에 세하 후보가 공식적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이 판명되면 결국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과문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그맣게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인들이 현재 상대방을 쉽게 정죄하고, 거의 용서를 하지 않는 시대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룰라 대통령이 이번 음모사건을 무마하고자 하는 것은 만약 세하 후보에 대한 뒷조사가 무혐의로 끝나면 결국 모든 화살이 집권당 PT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룰라 대통령은 선거를 얼마 앞두고 이런 근거 없는 고소와 음모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