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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내일, 멕시코를 본다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19 1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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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란 골드파즌(Ilan Goldfajn) 전 중앙은행 총재 및 상당수의 경제전문가들이 브라질의 낮은 경제 성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브라질의 콜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졌지만 경제성장이 느리고, 몇 년 내에 투자선호 대상국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골드파즌은 브라질이 멕시코식 경제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멕시코의 실질 콜금리는 브라질의 1/3 수준인 3.1%이고, 브라질의 부채 대 국민총생산량의 비율은 50%인 반면 멕시코는 31%를 기록하고 있다. 외부 경제면에서는 멕시코와 브라질 모두 안정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이 멕시코의 경제를 따르는 것은 사실상 이상처럼 여겨질 수 있다. 멕시코는 지난 10년 동안 연간 3.6%의 경제성장을 기록했고, 이에 비해 브라질은 겨우 2.2%정도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동안, 이머징 국가들 중에 중국은 연간 9%, 인도는 6.6%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현재 멕시코의 문제는 경제성장 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점이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멕시코는 5.5%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2001년에서 2005년 사이는 겨우 1.8%의 성장을 기록했다.

골드파즌은 브라질이 멕시코의 전철을 밟고 있으며, 만약 혁신적이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브라질 역시 만족스런 성장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파즌을 비롯한 다른 경제 전문가들은 공공지출 증가의 통제, 사회보장부의 개혁, 세금구조의 개혁, 노동자규정, 사업환 경개선, 관료주의 감소, 규정사업체의 강화를 지적했다.

OAM의 리비오 히베이로 경제전문가는 멕시코가 거시경제부분에서는 상당히 나아졌지만 현재 기관들과의 관계, 사업 환경, 규정설립에 대한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또 다른 문제는 독점 거래 및 소수 독점업자들로 인해 에너지, 시멘트, 통신분야 등에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