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미국 최대 이통사인 싱귤러(Cingular Wireless)에 직접 게임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싱귤러(본사 애틀란타)는 5천 7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로, 한국 모바일게임이 현지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하게 되는 경우는 드문 사례여서 주목 받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3월, 美 LA 근교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해외 이통사에 직접 서비스를 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04년부터 북미 유럽에서 ‘CBS Sportsline Baseball’, ‘Barry Bonds Homerun History’, ‘Skipping Stone’이 서비스됨과 더불어 ‘NOM(놈)’, ‘Skipping Stone(물가에돌튕기기)’, ‘Path of a Warrior(삼국쟁패)’가 작년에만 7개의 해외 수상을 해왔고, GDC, E3, CTIA 등 규모 있는 컨퍼런스에서 성공사례로 소개되면서 쌓인 인지도가 이번 싱귤러와의 게임 공급 계약을 가능하게 했다.
게임빌은 올 연말부터 시작하여 연간 7~8개의 타이틀을 미국 싱귤러를 통해 출시하기로 하였으며, 타이틀로는 ‘놈’, ‘물가에돌튕기기’는 물론, 게임빌의 대표작들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 편, 게임빌은 국내 하반기 대규모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이틀로는 블록버스터 급 네트워크 RPG 3종이다. ‘삼국쟁패2 열왕전기’를 시작으로, ‘라피스라줄리(Lapis Lazuli) : 침묵의 기억’, ‘가이아 전기(GAIA 戰記)’가 연내 출시된다.
이들 RPG 3종은 각각 순수 개발비용만 10억 안팎을 넘나들고, 최고 15명까지 인력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급 게임들이다. 특히 기존 모바일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게임빌의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선보여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급속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이미 비공개로 체험해 본 께매(게임빌매니아)들의 반응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리즈 게임들도 선보인다.
먼저 3년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 ‘2007프로야구’가 10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사랑 받고 있는 ‘미니고치’의 후속작 ‘미니러비’, ‘정통맞고’의 후속작 ‘정통맞고2007’도 차례로 출시된다. 그 밖에도 독특한 원버튼 캐주얼 게임 ‘절묘한 타이밍’, 최초의 스틸액션 게임 ‘팬텀X(가제)’ 등이 준비 중에 있다.
게임빌은 이번 싱귤러 공급계약 체결과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커버하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