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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줄이려면 지구단위 치수관리 해야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19 0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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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발생하는 수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구단위의 홍수관리계획으로 전환해 홍수위험지역에 대한 과도한 개발이나 인구 밀집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지·도시·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수해의 특성을 분석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치수대책’도 수립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되었다.

이는 지난 여름 강원도지역을 강타한 수해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30여명의 전문가들이 현장조사(7월19~8월25일)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교통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7월 집중호우 피해원인 및 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대학·업계 등 30여명의 전문가들이 현장조사(7월19~8월25일)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피해원인과 대책이 발표된다.

발표 내용중 강우분석 결과를 보면 강원도 지역의 경우 3시간 연속 최대강우량이 인제군 북면은 241mm, 평창군 진부면은 209mm로 500년에 한 번 일을 정도의 강우가 발생하는 등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조사 결과 홍수피해 주요 원인으로는 ‘중소하천 소규모 교량의 부유물로 인한 유실, 설계빈도 이상의 홍수발생으로 인한 하천 제방의 세굴 및 월류, 토석류 및 부유목에 의한 도로횡단 배수암거의 막힘, 산사태로 인한 토석의 도로 및 하천유입’ 등으로 분석되었다.

대책으로는 ‘교량의 충분한 경간장 확보, 하천제방 설계빈도 향상 및 세굴방지 개선, 암거의 교량화, 토석류와 부유목 방지를 위한 사방댐 건설’ 등이 제시 되었다.

건교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대책을 바탕으로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부차원의 새로운 치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