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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유학 보내는 법

말레이시아 트위닝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유근원 기자 기자  2006.09.19 00: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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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 유학 박람회 전경  (사진 제공 한국전람)
[프라임경제]
너도나도 유학 붐이다. 조기유학 목적으로 출국하는 초·중·고교생만 한 해 1만6400여 명(2004년 기준). 경제적 형편만 허용된다면 내 자식도 해외 유학의 대열에 끼워 넣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하지만 해외유학연수 비용은 2000년 이후 매년 30%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0년에 불과 9억6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유학연수 비용은 2005년에는 33억7000만 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이나 미국같이 비용이 많이 드는 나라에서 유학을 하지 않고도 그 대학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트위닝 프로그램(Twinning Degree Programme)을 활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현지 사립대학에서 일정기간의 대학 과정을 이수한 후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영어권 국가 혹은 과목에 따라 스위스, 독일 등의 대학교로 편입하여 해당국에서 1~2년간 공부를 한 뒤 학위를 받는 제도다.


따라서 이 제도는 저렴한 경비로 유학 생활을 마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경우 ‘2+1 트위닝 프로그램’을 받을 경우 말레이시아에서 2년간 공부를 하고 영국에서 1년간 유학을 할 경우 총 경비는 약 2천40만원이 들지만 실제로 영국에서 3년간 공부를 하게 되면 3천4백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이처럼 저렴한 학비와 유명대학과의 유연성 있는 연계프로그램으로 인해 말레이시아에는 현재 100여 개국에서 온 4만 명에 가까운 외국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많은 부모들이 말레이시아 유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 문교부 측과 대사관측에서도 국내 유학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오는 23~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해외 이주 · 이민 박람회에 말레이시아 8개 대학과 함께 고등교육정부(말레이시아의 문교부)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이 유학생 유치에 참여한다.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압둘 와합 압둘라 상무관은 말레이시아 유학의 장점으로 “미국이나 영국의 학위를 동등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과 저렴한 학비, 영어 외에 중국어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말레이시아 유학의 경우 서양에 비해 동양인이 활동하기 자유롭고 학업환경도 좋아 한국 유학생이 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문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상무부 (02-739-68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