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눈치 보며 야근 하기 보다 몸값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2030세대에게 야근은 더 이상 열정의 표상이나 성공의 지름길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의 반 타이 반 야근 하는 사람이 있다.
직장인의 로망 ‘야근 제로’를 위한 기본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담은 자기 계발서 <야근제로(밉상과 프로페셔널의 한끝 차이)>가 삼성출판사에서 나왔다. 야근을 줄일 수 있는 비법부터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본 지침까지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책은 ‘시간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있다!’고 일침을 가한다. 누구나 평등하게 적용되는 것이 바로 시간이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간 활용법’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 활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면에는 뚜렷하고 확실한 목표 의식의 부재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근 제로>가 말하는 생산적인 시간 활용법은 크게 시간을 관리하고 창출하는 두 단계로 살펴볼 수 있다.
하루 종일 정신 없이 바쁘다 퇴근 무렵 못 다한 일들이 보이는 직장인이라면 ‘타인의 시간’ 보다 ‘나의 시간’을 확보하려는 시간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마지못해 참석하는 회의·전화·거절하기 힘든 부탁 등이 ‘타인의 시간’에 속한다. 다양한 업무가 생길 때마다 닥치는 대로 끼워 넣다 보면 ‘나의 시간’ 시간이 줄어 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또한 어떤 일을 중단하다가 다시 할 때 그 전에 뭘 했었는지 기억을 더듬거나 다시 한번 자료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낭비가 없이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목표 달성 시간을 설정하고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 번째는 시간 창출을 위해서는 업무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ECRS를 활용해 볼 수 있다. ECRS는 ELIMINATE(제거), COMBINE(통합), REPLACE(대체), SIIMPLIFY(간소화)를 의미하는 업무 개선 지침이자 개선 우선 순위를 의미한다.
꼭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버리는 용기를 발휘하면 업무 재고를 팍팍 줄여 나갈 수 있다. 또한 시간이 토막 나지 않도록 한가지 일을 단번에 처리하고 유사한 일을 함께 처리하면 효율이 상승한다.
이외에도 ‘수고·기복·무리를 없앤다’, ‘도요타식 낭비 잡기를 한다’,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익힌다’, ‘집단화로 정보 관리를 한다’ 등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시간을 아끼는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로 책은,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시간의 가치를 알고 있는데다 자기 사정에 맞춰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간 관리가 대세인 현대 직장인들이 일도 못하면서 칼퇴근 하는 ‘밉상’이 아니라 일도 잘하고 당당히 퇴근하는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 창조 능력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함은 자명하다.
<저자 니시무라 카츠미/역자 오경화, 208쪽,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