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직원들에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여금을 포함해 선물이나 특별휴가 등을 제공하는 곳은 10곳중 7곳에 달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중소기업 37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상여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를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72.8%에 달했다.
추석상여 품목으로는(복수응답) ‘추석선물’이라고 답한 기업이 68.1%로 가장 많았고, ‘추석 상여금’이 59.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정기상여금’(18.7%)이나 ‘특별휴가’(17.6%)를 제공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주5일근무제’를시행하는 기업(73.7%)과 시행하지 않는 기업(72.1%)의 추석상여 지급 비율은 비슷했지만 상여 품목에는 차이가 있었다.
주5일제 기업은 추석상여로 ‘선물’을 주는 기업이 71.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기업은 ‘추석상여금’을 주는 기업이 69.4%로 가장 많았고, ‘추석선물’을 주는 기업이 65.3%로 나타났다.
선물 종류로는 최근의 웰빙 영향으로 ‘건강식품이나 식료품’이 37.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생활용품’이 28.0%, ‘백화점 상품권’(15.1%) 순이었다.
추석 상여금으로는 일정 금액(74.7%)을 지급하는 기업이 월급여의 일정비율(25.3%)을 지급하는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 중에는 ‘약 20만원’을 지급한다는 응답이 56.2%로 과반수이상에 달했고, 이어 ‘약 10만원’(28.9%) ‘약 30만원’(10.7%) 순이었다.
또 급여의 일정비율을 지급하는 기업 중에는 ‘월 급여의 약 10퍼센트’를 지급하는 기업이 5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월 급여의 약 30퍼센트'를 지급하는 기업이 29.3%로 많았다.
한편 올해 추석상여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27.2%)은 ‘기업 내부 경기가 좋지 않아 여를 지급하지 않기로’했거나 (38.2%) ‘아직 미정이나 향후에도 지급하지 않을 것 같다’(20.6%)는 이유가 과반수 이상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상여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 중에는 이번 추석의 샌드위치 근무일(10월 2일/4일)에 연차휴가도 내지 못하는 기업이 64.7%로 과반수이상에 달해, 체감경기 침체로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중소기업 375곳을 대상으로 e메일과 잡코리아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설문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