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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승무원 17일, 파업 200일 문화제 연다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15 1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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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X여승무원들이 오는 17일 종각역 종로타워앞에서 파업 200일 문화제를 연다. KTX 여승무원 100여명을 비롯해 철도노조 조합원, 비정규직 노동자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승무원노조는 15일 “불법파견 판정촉구,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KTX 승무원 파업투쟁 200일 문화제’라는 주제로 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제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 방영, 사진전, 노래패및 노동가수 공연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문화연대)등이 참여해 지지발언을 할 예정이며, 민주노동당 단병호 국회의원이 승무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동안 KTX여승무원들은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해 왔으며, 지난 5월15일에는 KTX 관광레저 위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이 모두 정리해고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철도공사가 기차역 출입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용산역에서의 마지막 농성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KTX 여승무원의 실질적 사용자는 철도공사이며, 철도공사는 성차별에 의한 각종 차별을 시정하라’는 권고안을 내기도 했다. 15일에는 국회 여성의원 7명이 ‘KTX 여승무원의 철도공사 정규직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KTX 여승무원들은 다음주중 노동부의 불법파견 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