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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브라질의 경제성장 둔화 지적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15 14: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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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브라질을 위시한 남미 경제성장 전망에 의하면 브라질은 다음해에도 미비한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MF의 세계경제 파노라마에 의하면 올해 전세계 평균 생산량 증가는 5.1%, 다음해에는 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유럽, 일본의 금리와 인플레의 지속적인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비해 IMF는 브라질이 올해 3.6%, 다음해에는 4%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에 발표했던 전망수치보다는 양호한 편으로 당시에는 2006년, 2007년 모두 3.5%대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다른 남미 국가들이나 카리브 연안 지역 국가들은 올해 평균 4.8%, 4.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 의 전망에 따르면 남미지역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이 5월 경제쇼크 이후에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당수의 남미 국가들은 해외 부채 대 경제 규모 비율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최근에 다시 공공지출의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IMF보고서에서는 브라질이 이머징 국가들 사이에서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낮고, 소득 평준화 작업이 둔화되면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설명했다.

IMF는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는 정치적인 불안정세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대국민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즉흥적인 경제정책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어 남미 국가들이 국제정세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금리, 석유를 제외한 기본 소비상품들의 약세, 경제 위기를 겪는 국가들에 대한 투자 감소현상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불안 요소들에 대해 남미 국가들은 각 정부 재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해서 이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3.4%, 다음해에는 2.9%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은 올해 2.4%, 다음해는 2%, 일본은 올해 2.7%, 다음해는 2.1%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은 올해와 다음해 연속으로 무리 없이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