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집권당 PT는 이번 10월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을 1차 선거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기독교인 유권자들을 적극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9일 동안 3번에 걸쳐 기독교 대표자들과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
이어 지난 월요일에는 모든 일정을 미루고 고이아스 지역 주요 도시들을 방문해 지역 기독교계가 룰라 선거전을 지지하도록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식적으로 감사하다는 연설과 함께 룰라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고이아니아 시장이 브라질에서 가장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몇 안되는 시장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를 매우 격찬했다.
룰라 대통령은 고이아스 주지사 선거가 만약의 경우 2차 선거까지 이어지면 현지에서 출마한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소속 후보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라도 몇 번이고 고이아스 주를 방문해 PT당이 이곳에서 훌륭한 업적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룰라 대통령이 기독교인들에게 접근하고자 한 것은 선거 설문조사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카톨릭계 교인들이 개신교인들보다는 룰라 대통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브라질 설문조사 통계기구(Ibope)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약 50%의 카톨릭 교인들은 룰라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기독교인들은 45%정도가 그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톨릭교인들 중에 48%는 룰라 정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기독교인들은 4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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