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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 사이트, 종합반 상품 인기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15 14: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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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온라인교육사이트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교육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초반에는 유명 강사들의 일부 단과 강좌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전과목 수강이 가능한 ‘종합반’ 상품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종합반은 온라인 강좌에 오프라인 학원의 장점을 도입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전과목을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중도에 포기하기 쉬운 온라인학습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온라인교육사이트 중 처음으로 종합반 시스템을 도입한 중등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www.mbest.co.kr/대표 김성오)는 올 종합반 매출이 작년에 비해 3배 넘게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도 약 50% 가량이 종합반 매출이다. 작년 매출 비중이 약 30%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매우 높은 편이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의 종합반 수강료는 6개월에 76만원, 12개월에 128만. 해당 기간 사이트의 모든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각 과목별로 수강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초ㆍ중등 교육사이트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도 ‘프리패스’라는 이름으로 연간 종합반 강좌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매출의 55%를 ‘프리패스’를 통해 올렸다.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1년 동안 학년 구분 없이 모든 과목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도 내신, 중간/기말고사 특강, 단과 강좌를 모두 묶은 패키지 강좌 ‘고구려’를 판매하고 있다.

1년에 69만원을 내면 예비 중1부터 예비 고1 전과정까지 모든 과정으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가격도 장점이지만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가장 큰 종합반의 장점으로 ‘1:1 담임선생님’ 제도를 꼽았다.

종합반 수강 학생 1명마다 담임선생님이 배정되어 출결사항 체크는 물론 학생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전반적인 맞춤 학습컨설팅을 해주고, 각종 가이드 자료나 강연회 참석 등의 혜택을 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관계자는 “온라인 공간이지만 꾸준히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메모장 등을 통해 학생들과 교감하고자 노력한다”며 “실제로 학생들이 학습에 관한 고민을 물론 진로 등을 상담해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무제한 강좌 수강'에 '관리시스템'을 강화한 종합반 상품이 온라인교육사이트의 새로운 매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