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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인니와 경협사업 확대 구체화 하나

최회장-인니대통령 단독면담 새 투자거점 타진

이철원 기자 기자  2005.11.20 12: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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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주)는 최태원 SK회장이 20일 오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APEC 참석차 방한중인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 유노 (Susilo Bambang Yudhoyono)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과 SK의 인도네시아 사업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APEC 참석차 방한한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 유노  대통령이 한국기업인 초청 조찬을 가진 후, 최 회장 등 SK 경영층을  별도 초청해 면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최태원 회장은 “SK㈜의 주력사업인 에너지,화학은 인도네시아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상호 협력하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한다”며 “유전개발에 이어 이동통신, 화학사업 등으로 협력관계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 확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SK㈜는 인도네시아 방코(Bangko) 광구 및 마두라 (NE Madura 1) 광구에서 유전 개발에 참여 중이며, 석유제품 수출은 2005년 들어 3분기까지 8억4천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중국,인도에 이은   동남아 최대 인구 국가이며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개발의 여지가 많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9월에도 中 제1정유사 시노펙 (中國石油化工集團公司, Sinopec Petrochemical Corporation)의 왕티엔푸(王天普) 총재와 만나 양사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 했으며 5월에는 SK건설의 12억불 규모 쿠웨이트 원유 집하시설 턴키 공사 수주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SK는 이번 APEC 부대행사로 열린 경제인 서밋 회의를 위해 52만달러를 후원해 후진타오 중국주석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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