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이 15일부터 인천~비엔나 노선에 주 3회 (월·수·금)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60석 규모의 B777-200 기종이 투입되며, 인천 출발편은 오후 1시 55분 떠나 현지시각 오후 6시5분 비엔나에 도착하고 복편은 현지시각 오후 8시 40분 비엔나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1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모차르트의 도시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알프스 산맥 동쪽 끝과 다뉴브 강 연안에 위치한 중부 유럽의 경제·문화·교통의 요지이다.
동유럽과 서유럽의 중간에 자리 잡아 동서유럽을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비엔나는 세계 각국에서 동유럽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UN 산하 국제 기관들이 모여 있는 국제도시이기도 하다.
쟝크트 슈테판 대성당·호프부르크 왕궁·미술사 박물관과 같은 수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또한 유럽 3대 오페라극장인 국립오페라 극장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합스부르크의 스페인 승마학교 등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다.
호프부르크 왕실 교회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마다 빈 소년 합창단 공연도 볼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모차르트 250주년을 맞아 일 년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음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인건비와 무관세 혜택으로 삼성전자·현대-기아자동차·한국타이어 등 많은 국내 기업들의 유럽 공장들이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으로 모여들고 있어 동유럽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비엔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대한항공의 비엔나 노선 취항으로 비즈니스 승객들의 여행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동유럽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유럽노선팀 관계자는 “비엔나 여객노선 개설은 그 동안 국내 기업들의 수출물량 증가로 주 7회 운항 중인 기존 비엔나 화물노선은 물론 현재 높은 이용실적을 올리고 있는 프라하 여객노선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와 여행편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